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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곳,뉴질랜드

뉴질랜드의 스타벅스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타벅스 가는 날.

아이들은 엄마가 커피 마시는 것을 싫어합니다.

위염과 식도염으로 병원 신세를 자주 지기 때문인데요...

한 번 재발하면 드러누워 아무것도 못하니 아이들은 그런 엄마를 보는 것이 좋진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커피나 커피우유를 마실때면 잔소리를 좀 하는 편입니다.

이 날도 가지 말자고 투덜투덜 하였지만...

전 한국에 가는 기분이라며, 꼭 스타벅스에 가겠다고 우깁니다.

참 역설적이지요?

미국 기업의 커피를 마시러 가면서, 고국을 느끼다니요!

제가 친미인 것도 아닌데!!!

아마도 이곳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마신 커피에 대한 추억 때문에 친근감을 느끼는 것일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

어쨌든 전 익숙한 인테리와 익숙한 맛에 편안함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이 날 최대한 관광객인척 티를 내고 다녔기 때문에 내부 사진도 눈 질끈 감고 찍었더랬죠 ㅎ.

(전, 음식점에서 사진 찍는 게 좀 창피하더라구요 ㅎㅎ)

메뉴는 생각보다 썰렁합니다.

커피 메뉴는 이게 다 입니다.

사이즈는 좀 더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좀 다르죠?

제가 사랑하는 티라미수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우리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