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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곳에서의 설렘

벽화마을 속으로 2


그림들을 감상하고 나니, 비치 로드 간판이 보이는 겁니다.

아이들과 산책을 할 겸 내려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친절한 보키씨 덕에 짧게 걷고는 되돌아 왔습니다.

차도로 길을 건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몸이 앞으로 나아가질 않아

좀 아슬아슬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커브길이어서 시야가 좁았고, 차가 다행히 속도를 줄여주었지만

길을 건넌 뒤 아이들과 잠시 황당해 했답니다.

오늘의 바람 강도를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답니다.

사진을 보다보면 아이들의 헤어스타일이 하늘 위로 솟구친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ㅋ.

아래 사진 중 저와 혜수가 거꾸로 나와 있는 사진은 지수가 누워서 찍어서 그런 겁니다.

지수의 작품 세계를 존중하여 그대로 싣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