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운 그곳,뉴질랜드

서정이의 무용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투모에타이 컬리지 아트센터에서

타우랑가에서는 두 번째로 크다는 무용학원의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학원의 발표회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참가 학생수 178명.

자그마치 티켓 비용이 어른 $12, 어린이 $8 이나 한답니다.

우리 세 명의 티켓은 주영언니가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컬리지의 아트 센터의 규모가 꽤 커서 한 번 놀랐고

그 자리마다 사람들이 가득 차다 못해 티켓을 구입하지 못해 되돌아 갔다는 후문을 듣고

한번 더 놀랐습니다.

공연은 40분으로 구성, 3회에 걸쳐 펼쳐집니다.

아주 어린 꼬마들도 출연을 하는데, 무대 위에서 춤 안추고 손 흔들기,

자기 순서 까먹고 그냥 멍하게 서 있기 등 실수 연발입니다 ㅎ.



그래도 그 모습 자체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관객들은 연신 웃음꽃을 피어냅니다.

지루할 틈 없이, 아주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발레, 재즈발레, 탭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선보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탭댄스가 제일 재미있더랬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춤을 좀 배웠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으나,

단호히 NO, Thanks 랍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사실 기념 사진을 촬영하려 한 것이나

우리 아이들이 동영상으로 찍었나 봅니다.

파일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요즘 도통 사진 찍을 일이 없어 저와 아이들 사진이 없거든요.

할 수 없이 이거라도 ㅋㅋ.

머리도 참을 수 없을 만큼 부스스하고,

이젠 살이 자꾸 올라 보기 버겁지만, 저의 얼굴을 궁금해하는

룰루랄라후니님을 생각하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