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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시간

스테이크와 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처-음으로 시도 해 본 스테이크.
나름 뿌듯뿌듯.

재료 : 아이 필렛 스테이크 3조각. 미니 감자 6개. 양파 1개 반. 미니 당근 12개. 통 마늘 1통
        양송이 버섯. 스테이크 소스 100ml. 화이트 와인 2S. 우유 10S. 소금. 후춧가루. 버터 
        올리브 오일


(1) 감자와 당근을 끓는 물에 끓입니다.
     저의 경우 당근은 중간에 미리 건져냈습니다.

(2)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한 번 삶은 감자와 당근 외에 통마늘 한 통. 양파, 버섯을 소금과 후추, 올리브 오일을
     뿌려 섞이도록 잘 버무려 준 후 60분간 구웠습니다.

p.s. 다음 번에 30분 정도 지난 후 버섯을 첨가 해 구울 예정입니다.
      버섯을 60분간 구우니, 다 쪼그라 들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60분이나 구웠는데 제가 원하는 'golden, crisp, and lovely' 가 아니었습니다.
      조금 더 굽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하도 배고프다고 해서 할 수 없이... 

(3) 아이 필렛에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 오일을 뿌려 수성시킵니다.

(3) 오븐의 야채가 완료되기  20분 전에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소스팬에 버터를 녹이고, 마늘 2알(편내서)과 다진 양파 1/4개, 양송이 버섯 2개(편내서) 잘 볶아줍니다. 
     그 후 스테이크 소스 100ml에 화이트 와인 2S. 우유 10S. 설탕 1/3S 을 넣고 약한 불에서 저어 줍니다.

p.s. 하다보니 버터에 마늘부터 넣어 볶은 후 양파와 버섯을 넣어야 했다고 깨달았습니다.
       아무래도 마늘이 제일 안 익더라구요.

(4) 센 불로 프라이팬을 달군 후, 버터를 녹이고, 올리브 오일을 좀 더 첨가한 후 고기를 구웠습니다.
     목표는 medium-well 이었습니다. 목표는 달성했으나 겉면이 좀 타기 직전 색깔까지 나버렸습니다.
     정말이지 '고기굽기' 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일 자신없는 분야입니다 ㅋ.

(5) 소스를 접시에 작은 국자로 떠서 '멋스럽게 떠 준 후(알갱이 없이 소스만) 그 위에 고기를 얹어줍니다.
     옆에는 야채를 세팅하고, 다시 고기 위에 스테이크 소스를 담습니다. 
     소스로 잘 굽지 못한 고기를 살짜쿵 가려주었습니다 ㅋㅋ.
  

고기하면 파절이에 고기 구워 먹을 줄만 알았던 보키씨.            
왜 갑자기 안하던 스테이크를 굽게 되었냐면요...

해피 프라이데이인 오늘,
영숙언니가 점심으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사주었답니다.
먹다보니 아이들 생각에 목이 메인 보키씨.
오늘은 기필코, 반드시 아이들에게 스테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합니다.
방과 후 아이들을 태우고 뉴월드에 달려가 딱 저녁 재료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휴지와 쥬시(아이스 블럭의 한 종류), 설탕, 밀가류 2종류를 첨가하긴 했지만 
$50 가까이 들었으니, 한 끼 식사준비 비용으로 참 많이 들긴 했습니다.
집에 야채 하나 없어서 모든 것을 다 사야 했거든요.

결과는?
아이들이 아주, 매우 맛있답니다~!!!
1시간 20 여분 동안 준비해 만든 저녁은
달랑 7분 여 만에 빈 접시로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아이들이 허겁지겁 먹던지.

그런데, 다 먹고도 또 배고픈 케로로들은...


지난 주 런치로 싸갔던 컵라면을 안 먹고 돌아온 지수는 자신의 신라면을,
혜수는 안성탕면 한 개를 끓여먹고 말았답니다.
다음엔 고기든 야채든, 그 무엇이 됐든 양을 늘여야 겠어요.


Mills Reef의 아이 필렛 스테이크.


친절한 보키씨의 스테이크 ㅋ.

다들 기다리셔요.
한국가면 만들어 드릴게요~.
앗. 돈 벌면요 ㅋㅋㅋ.
한국은 한우값이 너무 비싸요. 쿅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