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문득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
엄마라서 다행이야
2012. 1. 5. 23:47
2012. 1. 5 주엽동 돈까스집에서
차마 샘을 보기가 민망하여 밍기적거리며 시간을 떼우고 있는 우리 셋
다시 만회할 다음 공연이 우리에게 있을까?
차마 샘을 보기가 민망하여 밍기적거리며 시간을 떼우고 있는 우리 셋
다시 만회할 다음 공연이 우리에게 있을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집과 직장을 무한 반복한, 그래서 때로는 권태롭기도 하였지만
사실 그 행간 사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바쁘게 한 무수히 많은 일들이, 사건들이 있었다.
2년 동안의 한적한 곳에서의 생활이 꿈이었던 것 마냥.
아마 올해도, 2012년에도
난 그렇게 그냥 바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작년과 올해가 다를 수 있는 건,
나에게 주어진 수많은 역할들이 다시 몸에 익숙해져
조금은 나를 살펴볼 수 있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1년 여를 방치한,
한 때는 꽤나 열정적이었던 나의 블로그를
우연히 들려보게 되었다.
너무나 사소한 일상을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올렸던 것인데,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낄낄거리며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선물로 돌아온 것이다.
1년 전 일인데도 너무나 오래전에 있었던 일인 것 같았다.
오늘의 일도
1년 뒤엔 그렇게 느껴질 것이다.
다시금,
나와 나의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다시 적어나가보려 한다.
오늘의 소소한 일상이
먼 훗 날, 우리 아이들에게는 큰 추억이라는 선물이 될 테니까.
나와 오전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심현보의 '오늘 아침'
그리고 오늘의 특별 게스트, 맥심 커피 믹스 대신 까페 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