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곳,뉴질랜드
나무에서 음악을 느끼다.
엄마라서 다행이야
2010. 5. 22. 16:20
지난 비 오던 목요일 오후.
아이들이 레슨을 받는 동안 주차장에서 40여분을 기다렸습니다.
차 안에는 비틀즈의 'Come together' 가 흐르고 있었지요.
그 때 문득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노란빛으로 물든 커다란 나무가 산들 산들 춤을 추는 듯 합니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무수히 많은 나뭇잎들이
제각각 세상을 떠도는 바람결에 몸을 맡긴 듯 합니다.
저는 그 모습이
음악의 한 소절같다고 생각했어요.
도저히 저의 글발로는 설명이 안되는
하지만, 오랫도록 제 머릿속에서 기억될
'아름다운 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