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곳,뉴질랜드

누구와 누구일까요?

엄마라서 다행이야 2010. 11. 8. 01:06

일요일 아침.
아이들이 잠자고 있을 때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카운트 다운에서 장 본 것들을 차에서 꺼내 들고
현관으로 향하는데...
문으로 뛰어나오는 지수를 보고 앗! 깜짝 놀랐였습니다.
지수 역시 저를 보고 깜놀 하더군요.

서로 따라했다고 비난놀이 시작하는
지수와 보키씨ㅋ.

이젠 혜수와 지수가 똑같은 옷을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번에 후니님이 한국에서 선물로 보내온 티셔츠가 
색깔까지 똑같았던 겁니다.

어릴 땐 똑같은 디자인,
똑같은 컬러의 옷들로 맞춰
외출하기도 했지만,
이젠 설혹 같은 옷이 있다하더라도
아이들이 서로 조정해가며
같은 날 똑같은 옷을 입는 코디는 하지 않더군요. 후훗.

아이들이 제 옷을 '뺏어' 입듯이
저도 가끔씩 아이들 옷을 '빌려' 입습니다 ㅋ.
이 날 아침이 그러했지요.

   
우리 이제 똑같은 옷은 그만...푸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