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곳,뉴질랜드
소보로빵 만들기
엄마라서 다행이야
2009. 8. 11. 18:48
어김없이 해야하는 공부는 안하고 빵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부는 아이들의 몫으로 남기고, 전 가디언 역할만 충실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ㅋㅋ.
농담입니다. 룰루랄라후니님^^;
사실 오늘의 소보로빵은 실패입니다.
충분히 부풀지가 않아서 미니 소보로빵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좀 아니 많이 싱거운 빵이 되고 말았습니다.
역시 발효빵이라 반나절을 내내 빵만드는데 보냈는데...
만들면서도 내내 파리바게트 소보로빵이 눈 앞에 빙빙 돌더군요.
사실 모카빵도 먹고 싶고,
크리스피 오리지널 도넛도 먹고 싶고,
나의 사랑, 티라미수도 먹고 싶답니다.
왜 뉴질랜드엔 티라미수가 팔지 않는 걸까요? 나름 유명한 케잌인데 말이죠.
어쨌든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 지수와 나와는 달리
혜수는 너무 맛이 있다며 먹습니다.
다음에 또 해달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원래 인사치레 같은 거 하는 녀석이 아닌데...철든 걸까요? 아님 정말 맛이 있는 걸까요?
엄마인 저도 헷갈리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