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기억해

에버랜드

엄마라서 다행이야 2008. 10. 31. 09:05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처음 타던 날이 생각납니다.
어렸을 땐, 부모와 함께 탈 수 있는 놀이 기구와 산책 위주로 즐기다가
드디어 아이들이, 아이들만 탈 수 있는 기구에 처음 도전을 했습니다.

조그만 자동차가 
레일을 따라 가기 때문에
사실 별다른 동작을 할 필요 없는
즉 앉아있기만 하면 되는 놀이기구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어 핸들을 꼭 잡고 
오로지 운전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안내 방송을 하는 오빠가
어린이 여러분, 부모님께 손 한 번 흔들어 주세요~!
란 멘트를 날릴 때에도 겨우 겨우 흘끔 우리를 바라 볼 뿐입니다.

왜냐하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하려면
한눈팔새가 없거든요^^

그렇게 정신없이 자동차 운전을 마치고 나온
아이들이 으쓱해 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ㅎ

바로 아래의 놀이기구가
우리 아이들이 처음 도전한 바로 그 기구입니다.
그런데, 첫 날의 그 사진은
아직까지는 발견이 안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