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곳,뉴질랜드

지금 이곳은 밤이 풍년입니다^^

엄마라서 다행이야 2009. 4. 16. 15:10
키위들은 밤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원이나 골프장에 있는 밤들은 전부 한국인 차지입니다.

웰컴베이에 있는 골프장에는 밤나무가 많은가 봐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밤을 줍는데, 한 자루씩 집으로 가져간다 합니다.

그런데, 저는 딱 먹을만큼만 주의여서 아직 웰컴베이에 있다는 골프장엔 가본적이 없습니다.

집 근처 공원에 몇 그루의 밤나무가 있는데 그곳에서 아이들과 주워 본 것으로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은 시켜주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며칠 사이 세 명의 언니들에게, 밤을 선물 받았답니다^^

앞으로 일주일은 실컷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오래 보관하면 벌레가 생기거나 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올해는 이 밤으로 만족할까 합니다.

사실 밤을 '쉽게' 깍을 수만 있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빵만들 때 사용하고 싶은데

그것은 엄두도 안나는 일이므로, 그냥 포기할랍니다.

재미있는 것은 장소마다 밤맛도 다르다는 사실!!

한국에 있는 가족여러분과 나누어 먹으면 좋을 텐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