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곳,뉴질랜드
초대박!! 저녁시간 집으로 배달된 스시 한 접시~.
엄마라서 다행이야
2010. 5. 19. 16:54
우리는 저녁을 좀 일찍 먹는 편입니다.
특히 오늘처럼 방과후에 아무런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더더욱.
그러나, 오늘은 간식으로 공갈빵과 아몬드튀일을 먹은 뒤라 좀처럼 배가 고프지않아
저녁 6시가 넘도록 준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더군다가 오늘 저녁은 지수 담당이었어요.
베드민턴으로 내기를 하다가 지고 말았지요 ㅋ.
지수는 찬장에 고이 모셔져 있던 둥지냉면을 만들겠다 했지요.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우리 셋다 공부방에 모여 있는데
갑자기 쿵.쿵.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오늘 이사온 옆집일까? 생각하며 현관에 나갔더니
희수언니가 서 있는 겁니다.
스시를 담은 락앤락을 들고 말이지요~^^*
우리는 셋 다 진정으로 환/희/에/찬/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와아~~~~~~.
내기에서 연달아 져서 저녁식사 준비+설거지까지 당첨된 지수는
대박났다고 완전 신나했습니다.
정말이지 지수에게 천.운.이 내린 것만 같았습니다.
라면 두 개 끓여 같이 먹으면 딱 좋았겠지만
이미 바닥난 라면을 보충해 놓지 않아서
아쉬운대로 아무것도 넣지 않은 미소된장국을 급하게 끓여 함께 냠냠거리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영숙언니에게 '빅블랙퍼스트' 를 얻어먹어 하루 종일 '해피~해피~' 했는데
그 기운이 저녁까지 쭈-욱 이어지니, 저희에겐 오늘이 한가위 같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