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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곳,뉴질랜드

뉴질랜드 학생들이 받는 상장의 모양은? 부제-지수의 테니스 토노먼트 결과!



트/로/피/를 받았답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있는 어셈블리 시간.
테니스 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아이들이 홀 앞에 나가서 말입니다.
뭐 쉽게 말하면, 묻어가는 거라고 표현할 수 도 있지만(^^b)
어쨌든 지수팀(복식)이 1승 1패를 기록했다고 하니,
팀에 폐는 안끼친 것 맞지요? ㅋ.
그 결과, 스포츠 표창 하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개의 표창은 
철인4종 경기에 참가한 혜수와 지수의 것입니다.

오토모타이 인터미디어트 스쿨에선 학생들에게 칭찬을 할 때
종이 상장이 아닌, 헝겊으로 만든 표창을 줍니다.

그리고 이 표창은 아이들의 가디건에 붙여 주어야 합니다.


지수는 작년 한 해 동안 '수학' 과 'ESOL' 에서 두 개의 표창을 받았었구요.
혜수 역시 '철인 4종 경기' 와 'ESOL'에서 두 개의 표창을 받아왔습니다.

표창을 받아와서 기쁜 마음도 잠시,
바느질 할 생각에 깝깝한 보키씨.
워낙 바느질, 뜨개질에 영 취미가 없는데다
고등학교 가사 시간, 블라우스 만들 때도
뒤에 앉은 친구에게 초코파이 사다주며 완성했다지요.
'ESOL'에서 받은 표창은 보키씨가 여름 내내 작업하길 미루다가
결국 영영 사라지고 말았답니다(- . -;;)

지난 여름의 경험으로
이번에는 미루지 않고 하려고 블로깅 하면서 하려고
지금도 끌어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 올리려면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사진 올릴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저는 왜 바느질을 하고 있는 동안
아버님이 생각나는 걸까요?(^^*)
아이들 할아버지라면, 이까짓 표창 뚝딱 달아주실 것 같은 예감~.
참, 전화 통화한 지는 오래된 것 같네요.

아버님, 제 블로그는 가끔씩 보고 계시죠?
후니님 말고는 아-무도 댓글을 달아주시는 가족은 없지만(- . -)
그래도 저희들 소식이 궁금할 때 가끔씩이나마 블로그를 보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