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박력분 200g. 강력분 160g. 베이킹 파우더 2ts. 버터 40g. 설탕 60g. 달걀 2개, 우유 100~120ml
(1) 달걀과 설탕, 우유를 고루 섞습니다.
(2) 다른 볼에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담고 버터를 넣은 뒤 밀가루를 버터로 덮어가며 손으로 버터를 부숴줍니다. 그럼 어느 순간 보슬보슬한 상태가 됩니다.
(3) 반죽에 (1)의 혼합물을 넣고 주걱으로 대충 한 덩어리로 만드세요.
(4) 한 덩어리가 된 반죽을 비닐 봉지에 넣어 냉장고에서 30분간 숙성 시킵니다.
(5) 냉장고에서 반죽을 꺼내어 밀대로 밀어 약 3cm 가 되도록 밀어 줍니다.
(6) 집에 있는 여러 가지 틀을 이용해 반죽을 찍어 냅니다.
(7) 우유나 계란물을 표면에 발라 180도에서 약 20분간 구워냅니다.
사실 아이들 런치박스에 넣어주려고 열-심히 모카빵을 만들었는데요.
만드는 순간 앗! 모자라겠구나 느꼈지요.
삼각김밥 속 내용물도 샌드위치 쌀 식빵도 없었기에
늦은 밤 할 수 없이 다른 빵만들기를 시도했습니다.
제 생각에 와플과 핫케이크를 제외하고 스콘이 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는 빵인 것 같아요.
참 그리고 카스테라도요.
하지만 냉장고에 계란도 떨어져 가서 카스테라는 만들 수가 없었어요.
지금 블로깅을 하면서도 우유와 함께 스콘을 먹고 있는데요.
담백해서 아침으로도 좋네요.
음, 지금은 아침이라서 그냥 먹었지만 반 잘라서 딸기잼 등을 발라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어젯밤엔 빵 만드느라 피곤해서 이게 뭔짓인가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아침으로, 점심 도시락으로 다 활용할 수 있어 아주 든든합니다.(^.~)
위의 방법은 냉장고에 숙성시키는 과정이 들어가지만
제가 예전에 올렸던 방식은 그냥 반죽해서 굽기만 하면 되서
20분 만들고, 25분 구우면 끝이예요~.
대신 울퉁불퉁해서 KFC 비스킷 모양을 닮았지요.
공부를 하든지, 아니면 자라고 말해도 들은 척도 않고
자리에 찰싹 달라붙어 모양내기에 열중하는 혜수씨.
자기가 좋아하는 돌고래를 만들었습니다.
몇 년 전 혜수의 꿈이 떡볶이집이나 의정부 부대찌개 주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의정부에서 3년 살면서 부대찌개를 종종 먹었더니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모양입니다.
요리사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것 같다고 다른 것을 찾아보자 권유한 적이 있는데
(제가 살림 좀 하고 나면 삭신이 쑤시는 지라...(- . -))
요즘 혜수의 재능은 요리에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떤 것들은 엄마인 저보다도 더 잘하거든요!
지수와 제가 깜놀한 사건도 있었구요~.
무엇보다 혜수가 좋아하구요.
아이가 커 가니까 본격적으로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시작됩니다.
요즘 아이에 대한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