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세상

옴모코로아 바닷가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까지 붙여가며
제게 맛-있는 점심을 사주겠다는 영숙언니.
그 덕에 금요일 점심엔 바다를 보며
맛있는 피쉬 앤 칩과 샐러드,
그리고 라떼를 먹고 마시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키위들에게도 유명한 이 레스토랑은
옴모코로아 바닷가 2층에 위치한 아담한 레스토랑입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피쉬 앤 칩' 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프레쉬 피쉬 마켓의 피쉬 앤 칩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프레쉬 피쉬 마켓의 피쉬 앤 칩은 
살아있는 바삭바삭한 맛이라면,
이 곳의 피쉬 앤 칩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으로 기쁨을 줍니다.
$2을 추가하면 샐러드도 나옵니다.
샐러드에 있던 아보카도가 입안에서 사알-살 녹았는데요.
우리는 아보카도에도 격이 있다는 사실을 
이 날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언니의 런치 메뉴, 치킨 샐러드


창가의 테이블에 앉은 덕에
간간이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었답니다.

긴축 재정을 한다고
토요일 저녁은 김치 김밥,
일요일 저녁엔 김치 볶음밥을 먹고는
금요일에 먹었던 맛-있는 음식 사진을 보며
스스로 토탁이고 있는 보키씨였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