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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곳,뉴질랜드

도서관에 그려진 태극기


교회에 가기 전 아이들과 책을 반납하러 도서관에 들렸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친구 지은이도 동행하였습니다.

친구가 있어서 일까요?

도통 새 책을 고르지 않는 겁니다.

할 수 없이 제가 대-충 아이들의 책을 고르고,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음. 게임을 하고 있네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뉴질랜드는 도서관은 물론, 은행과 같은 곳에서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종이와 크레파스를 준비해 놓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추상화를 그리더니, 혜수가 이곳에 태극기를 그리자고 제안하자

다들 열심히 태극기를 그립니다.

제가 교회 예배 시간때문에 3분의 시간만을 허락하니, 좀 그림이 엉성하긴 합니다 ㅋ.

태극기 그림 옆엔 '대한민국 만세' 라고도 적더군요.



한국이 궁금하지만...

한국이 안녕하냐고는 차마 묻지 못하겠습니다.

문득,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거리가 그리운걸 보면

한국이 그리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