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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곳,뉴질랜드

한국으로 띄우는 영상 편지-외갓집편



엄마. 아빠. 언니들. 형부들. 그리고 사랑하는 조카들.

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동영상 업로드를 시키다보니 벌써 이 곳 시간으로 새벽 3시가 다 되어 갑니다.

오후 5시 경에 시작한 일이 이 시간까지 절 컴퓨터 앞에 잡아 놓네요.

뉴질랜드의 열악한 인터넷 시장을 짐작하시겠지요? ㅋ

그래도 추석 당일엔 아이들의 이 어색한(?) 명절 인사로라도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제 마음입니다^^

명절이 되면 차례 음식과 가족들 먹일 음식 장만하시느라

언제나 시집간 세 딸들보다 바쁘신 우리 엄마.

요즘 계속 몸도 편치 않으셨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한국에 있어도 저 역시 딱히 힘이 되드리진 못하지만^^;

그래도 전 날에 늘 함께하는 큰언니가 있어서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네요~.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 왜 갑자기 엄마가 명절에 해주시는 갈비와 식혜가 떠오르는지 

야심한 시간이라 그런지 더 출출해지는 것이 냄새까지 스멀스멀 다가옵니다 ㅎ.

저희 돌아가는 그 날에 맛있는 거 해 주실거죠? ㅋㅋ

아버지. 형부들.

하시는 일에서 '성공' 보시길 간절히 바라옵고

또 그 보다 앞서 언제나 활기 넘치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꼬맹이들.

보고 싶다.

너희들도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서 운동 열심히 하고 

(언니들은 학교에서도, 방과후에도 자주 운동을 해서 건강하단다.)

책 많이 읽어서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되길 바라며 

공부는.....이모의 잔소리 같아서 생략^^......스스로 말줄임표의 의미를 해석 해 보고 ㅋ

얼마나 키가 컸는지 궁금한데

스스로 컴맹이길 원하는 너희 엄마들 때문에
 
10개월이 지나도록 너희들 얼굴을 볼 수 가 없구나.

이 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엄마와 토의를 해 보도록!

음. 언니들은...알지?

매 순간 즐겁고, 행복하게!!!!!

그럼. 내일 밤 즐.거.운. 시간 만들기 바라면서 이만 줄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