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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곳,뉴질랜드

한국으로 띄우는 영상 편지-아빠편



룰루랄라울허니님.

지난 번 설 때는 뉴질랜드에서 함께 보낼 수 있어 좋았는데

혼자서 시흥으로 터벅터벅 걸어갔을 오빠를 생각 해 보니

그리 마음이 좋지는 않습니다.

손만 대면 물건을 고장 내고

번갈아 가면서 당신의 혈압을 상승 시킬지라도

그래도, 우리 셋이 옆에서 종알거리는 것이, 후니님에게 더 즐거움이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오후에 통화할 때 목소리가 좀 가라앉아 있던데

혼자 남아 있다고 더 마음쓸 가족들 생각해서라도

시흥에서도, 처가에서도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어요~.

하반기에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고
 
지금 갖고 있는 오빠의 고민들...깨끗이 해결 될 수 있게끔

기도할게요!

지금 이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것 밖에는 없네요^^;

오늘 밤, 더 보고 싶습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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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