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지요..^^
그동안 블로그 운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한 달 이상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모뎀의 고장으로 판명나서 유학원 배사장님의 도움으로 다시 재개)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는 그동안 못쓴 인터넷 한꺼번에 사용하다
몇 달 동안 인터넷 용량이 자꾸 오버되어서
한달에 열흘 정도는 날씨 확인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니 블로그 운영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지요.
역시 IT강국은 한국임을 뼈저리게 느끼며, 한국에 돌아가면 용량 신경쓰지 않고
실-컷 쓰리라 주먹 불끈 지는 보키씨 ㅋ.
각설하고, 몇 달 동안 블로그 업데이트를 안하고 있을 때
내가 블로그 매일 보는데...
하시던 아버님의 목소리가 자꾸만 떠올라 결국 다시 키보드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조금전 아버님과 통화를 마치고
그래, 오늘은 우리 케로로들 얼굴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글 시작합니다. 두둥.
매주 월요일에 있던 아이들의 영어 과외가
다음주 노동절을 맞이하여 오늘 보강을 하게되었습니다.
시간이 오후 5시 20분에 잡힌터라
이른 저녁을 먹여 들여보내려 5시에 후다닥 볶음밥을 만들어 셋이 나누어 먹었지요.
차에서 기다리는 1시간 30분 동안 음악도 듣고...
커피도 두 잔이나 마시고...
그래도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도 복습했습니다.
7시에 다시 만난 아이들.
집까지는 30여분이 걸립니다.
엄마 : 내일 저녁에도 볶음밥 먹어도 괜찮으면 집에 가는 길에 간식으로 햄버거 사줄게.
쌍둥이들 : 넵. 좋습니다.
엄마 : 햄버거는 1인당 하나씩이닷!!!!! 우리는 저녁이 아니라 간식으로 먹는거라구.
그래서 가게 된 버거킹.
이번에 안 사실인데 콜라 리필은 버거킹만 되더군요.
베이페어 맥도널드에서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원래 맥도널드보다 버거킹을 좋아하니까 뭐 ㅋ.
어쨌든 가까운 맥도널드를 지나쳐 버거킹으로 간 우리 세 명.
우리들의 미호씨가 소고기를 먹은 속도보다 더 빠르게 햄버거 하나를 후딱 먹어치우고
엄마를 이렇게 쳐다봅니다.
룰루랄라후니님이 제게 뭔가를 부탁할때와 아주 똑-같은 표정으로 말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이제 포즈까지 취해주는군요. 푸훗.
혜수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도저히 안들어줄 수 가 없습니다.
혜수야. 햄버거는 나름 정크푸드라구. 너의 뱃살도 심각한 수준이얏.
응답없는 옹알이하는 엄마..
엄마의 흔들리는 눈빛을 알아챈 혜수.
급기야 손을 내미는군요.
앗. 지갑에 있던 마지막 지폐를 네가 가지고 가는구나.
지수것은 안사오고 '만' 혜수.
하긴 돈을 받으려고 '노력' 한건 혜수이긴 하나...그래도 의리 없는 녀석.
지수의 눈빛을 아는지, 모르는지. 쯔쯧.
지수에게 네가 사오라고 권해도 괜찮다고 사양하고
언니의 탄산음료만 쭉쭉 빠는 지수군.
지수는 복수를 다짐하는데...
To be continue...
<지수가 숙제를 해야해서 넷북 양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