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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곳,뉴질랜드

혜수의 기타


혜수는 방과후에 기타를 배웁니다.

이곳의 대부분의 레슨은 일주일에 1회, 30분이 기본인 것 같습니다.

fee는 주당 $12 입니다.

기타 역시 마찬가지구요.

한국에서 매일 가야하는 피아노 학원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좀 낯선 풍경이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니, 우리는 NZ법을 따를 뿐이고!!

사실 악기연주에 큰 기대를 걸고 시작한 것 아니었습니다.

ABC 겨우 띠고 온, 아니 좀 창피하긴 하지만 ABC도 헷갈려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터라

기타 선생님과의 자연스런 만남 30분을 기대하고 보낸 터였습니다.

그리고 기타 실력은 보너스.

다행히 혜수는 기타에 관심을 갖고 있었구요. (지수는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No, thanks라고!!)

그리고 정말 다행히 즐겁게 기타 레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 악기인지라 연습이 필수인데, 도통 집에서는 케이스를 열지 않는 겁니다. 2텀에는.

해서 제가 일주일에 한 번 너의 기타 연주(?)를 촬영해서 올릴 것이라고

연습을 하라고 일렀습니다.

물론 잘 될질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번은 케이스를 열어보지 않을까 해서요.

우리 아이들은 정녕 음악과 무용에는 관심도, 재능도 없는 건가요 ㅋㅋㅋ.

자, 그럼 다음주 혜수의 코드 연습하는 모습을 기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