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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곳,뉴질랜드

후니님. S.O.S~!!!

후니님이 무엇을 고장내었느냐고 전화로 물어보았지만

제가 대답을 회피했던 바로 그 사연을 공개합니다.


저와 한 7년, 아니면 10년 쯤 되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간 에버랜드에서 후니님이 사주신 저의 선글라스.

시력을 넣은 선글라스는 이 아이 하나 뿐이었기에

이토록 테가 마르고 닳도록 열심히 쓰고 다녔습니다~.


후니님. 아시죠?

뉴질랜드에서는 선글라스 없이는 운전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요.

눈이 부셔서 앞이 하얗게 보일 때도 많기에 선글라스는 필.수.랍니다!

늘 그렇듯이 이 선글라스는 운전 중에 사용하고 차 안에 그대로 두는 편인데...

어느 날 운전석에 앉아 선글라스를 찾는 순간, 아악~! 경악을 했답니다.

테가 똑 부러져 있더군요.


다행히 선글라스가 고장 난 후, 비도 뿌려주고, 날씨도 흐리고 해서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는데...

여름이 다가올수록 어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안경점에 가보았답니다.

시력 검사비만 $100 이상.

제일 저렴한 선글라스가 $285 가량 하더군요.

디자인이 세련되었다거나, 품질이 좋아보이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나름 키위한테 저렴한 안경점을 추천받아 간 곳인데도 이러한 실정입니다.

참. 그리고 제 렌즈를 사용해서 선글라스를 맞추려면 '3주' 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렌즈까지 새로 맞출라치면 도대체 견적이 얼마나 나올는지요.

물어보지도 않았답니다.

비싼 항공료를 물더라도 한국에서 받는 편이 

절약하는 길인 것 같아서 후니님께 도움을 청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