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빵 굽는 시간

아이 선물로 만들어 본 공갈빵과 아몬드 튀일

공갈빵 만들기


재료 : 강력분3C. 설탕1S. 소금0.2S. 올리브 오일4S. 이스트1S. 미지근한 물1C
속재료 : 흑설탕8S. 시나몬1S. 깨1S. 검은깨1S

심한 감기에 걸려 일주일간 학교를 결석한 서정이 를 위해
오늘은 간만에 오븐을 돌렸습니다.
마침 지난 번에 우리집에 두고간 책을 가지러 오후에 잠깐 들린다고 해서요. 
서정이가 과외 받는 1시간 동안 짬을 내서 언니만 들린거라
서정이가 좋아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
지난 번에 시도해 본 공갈빵과 레시피가 달라져서 오늘도 올려봅니다.
  
(1)미지근한 물(전자렌지에 30초 돌리면 O.K.)에 드라이이스트 1S을 넣어둡니다.

(2)체 친 강력분에 설탕, 소금. 올리브 오일을 서로 닿지 않게 넣습니다.

(3)미지근한 물을 넣으며 반죽을 합니다.

(4)열심히 치대서 말랑해진 반죽을 볼에 담고, 랩을 씌어 젓가락으로 구멍을 낸 뒤 20분간 발효합니다.
-저는 스티로폼 박스에 뜨거운 물을 담고 20분 했습니다-

(5)발효를 하는 사이, 속재료를 만들어 둡니다.

(6)반죽을 8등분하고 동그랗게 빚은 뒤에 만두 만들듯이 홈을 파서 속재료를 담고
끝을 꼬집듯이 여미며 동그랗게 만듭니다. 

(7)젖은 헝겊이나 비닐을 덮어 실온에서 15분간 2차 발효합니다.

(8)밀대를 이용하여 가능한 한 최대로 밀어 납작하게 만듭니다.
공갈빵을 세 번 만들어 보니,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9)예열된 오븐에서 200도에서 10분, 160분에서 5분간 굽습니다.


이스트를 첨가하여 더 크게 잘 부푼 공갈빵


아몬드튀일 만들기

케로로들의 간식으로도 양이 나와야 하기에 한 가지를 더 만들었습니다.
바로 아몬드 튀일.
이건 오늘 처음 만들어 본 거여서 완벽하진 않아요 ㅋㅋ.



재료 : 박력분25g. 아몬드가루 15g. 아몬드 슬라이스 80g. 설탕 50g. 달걀흰자 2개. 버터 30g

(1)달걀 흰자 2개에 설탕을 넣어 서걱거리는 소리가 사라질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2)체 친 박력분과 아몬드 가루를 넣고 거품기로 다시 저어줍니다.

(3)아몬드 슬라이스를 넣고 부서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저어줍니다.

(4)버터를 전자렌지로 액체 상태로 만들어 반죽에 섞습니다.

(5)랩을 씌어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숙성을 시킵니다.

(6)오븐 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1S을 떠놓은 후 포크로 살살 얇게 펴줍니다.
공갈빵을 밀대로 최대한 가늘게 미는 것처럼 아몬드 튀일도 얇게 해야 바삭바삭 더 맛있습니다.

(7)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간 굽습니다.

(8)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뜨/거/울/때/ 밀대에 담아 모양을 만듭니다.
무지 뜨거우니 꼭 면장갑+위생장갑을 끼고 하세요~.

(9)동그랗게 모양을 잡은 뒤엔 식힘틀에서 식히면 됩니다.
제 오븐으로는 한 번에 6개를 구울 수 있었거든요.
밀대에만 하려고 하면 금새 굳어버리므로 음료수병과 병행 했습니다.
이 때에는 케로로들이 도우미로 나섰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갈빵보다 아몬드 튀일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색이 사진에서 보듯이 전체적으로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어요.
얼룩얼룩. 도대체 왜 그럴까요??

한참동안 쉬고 있던 오븐을 서정이 덕에 간만에 돌렸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열심히 베이킹을 하기로 결심하면서 주먹 불끈.